기도는 행동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세요.
"네가 나를 부르면, 내가 너에게 응답하겠고, 네가 모르는 크고 놀라운 비밀을 너에게 알려 주겠다."
예레미야 33장 3절
말하자면,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했을 때, 하나님의 뜻은 분명 이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중국을 그리고 중국에 있는 한인(교회)을 사용하신다는 것이었지요.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가장 많은 것을 부어주신 상하이한인연합교회의 역할이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우리가 '사명'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남들보다 더 주신 것'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래서 더 주신 거예요. 하지만, 그 사명을 감당하지 않을 때, 그 '주신 것'들을 빼앗아 가시는 것이 있지요. 말하자면, 아마도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상하이에 들어갈 때에 그와 같은 기도 응답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믿었어요. 그러면서 기도의 응답은 곧 우리의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시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우리의 행동을 통해 그 뜻을 이뤄가시지요.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기도가 이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믿어요.
기도는 행동입니다.
행동하지 않는 기도는 응답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우리에게 행동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저 같은 경우에는 마주하는 대상이 대학부였으니,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대학부를 통해 뭔가를 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 일들을 진행시켰던 것이지요.
그런다고 할 때, 상하이한인연합교회가 쓰임을 받기 위해서는 교회가 존속되어야만 할 것이고, 교회가 존속되기 위해서는 교회에 남는 사람이 있어야(많아야) 할 것이며, 그러려면 아무래도 상하이를 떠나 귀국을 하지 않고 남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으로 흘러갔습니다.
이에, 지난주에 말씀을 드렸던 '사회 초년생 지원금'도 그렇고요, 이와 같은 것들도 구상하여 시행했던 것입니다.
이우 비전 트립
직무 실습 과정, 인턴십, 취업 연결
결국에는 먹고살아야 하잖아요? 젊은이들이 남게 하려면 직장이 있어야 합니다. 사업을 한다면 중국 시장을 알아야겠죠? 그것을 통해 먹고살 수 있을 만한 것들을 봐야 합니다. 보는 것, 그걸 비전이라고 하고, 비전을 발견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비전트립을 보냈던 것입니다. 세계 최대 도매 시장이라고 하는 '이우'라는 도시에요. 일반적으로 교회 안에서 시행하는 비전 트립과는 조금 다른 차원의 접근이었고요, 그것은 말하자면 중국 비즈니스 세계에 대한 비전 트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이런 게 있었어요. 한국과 달리 중국 유학생들은 여러모로 배움의 기회가 적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한국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는 일반적이라 할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오피스 프로그램 같은 것도 다루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자기소개서라든지, 면접 기술 같은 것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직무 실습' 프로그램이라는 것이었어요. 비록 교회이지만 이런 것들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사랑이었고, 사랑은 그 사람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기에 그리 행했던 것입니다. 당연히 그것은 결국 유학생들의 중국 내 정착, 그것을 통한 하나님 나라 비전의 성취에 초점이 맞춘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사업체 사장님들과 연결을 시켜 주었고요, 인턴십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그것을 통해 취업으로까지 연결이 되도록 하였지요. 아마 이러한 것들이 교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시행되었다면, 큰 성과 및 교회의 존속에도,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회에 아무리 설득을 해도 '다른 곳에 마음이 있는지' 외면과 소외를 받았더랬죠. 그때 참 외로웠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 생각을 했었답니다.
나에게 힘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권한이 주어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부사역자의 한계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던 경험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제가 부사역자가 아니니, 그와 같은 일을 마주할 때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비전을 주실 때, 그것들을 온 교회가 집중해서 함께 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교회의 외적 성장, 그런 것 말고요,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이뤄나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우리의 <세우는교회>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