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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하심 · 날 향한 계획 · 29 / 71편

날 향한 계획(29) - 아주 특별한 인도하심(17) ; 상하이→수원

2024.07.20

김현성 목사의 삶과 세우는교회의 시작에 이어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눕니다. 1편부터 순서대로 읽어보세요.

삼호교회에서 수원중앙침례교회로,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상하이한인연합교회로 옮길 때의 과정을 복기해 보았다면, 이제는 드디어 상하이한인연합교회에서 세우는교회로 옮길 때 경험했던 일에 관한 것입니다. 특이하게도 제가 회심 이후 거쳐온 모든 교회가 'ㅅ'으로 시작하더라고요.

삼일교회

삼호교회

수원중앙침례교회

상하이한인연합교회

세우는교회

참고로, '세우는교회'라고 하는 이름은 의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개척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방향성과 이름을 정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주셨고요, 그래서 '세우는교회'라고 정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우리 '세우는교회'까지 지나온 모든 교회의 이름이 'ㅅ'으로 시작하고 있더라는 거죠.

돌이켜보니,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어쩌면 여전히 상하이에 있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아니면 좀 더 늦게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만약'은 없었고, 오히려 시의적절하게(?) 코로나19가 찾아와서 한국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의적절하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저희가 귀국을 했던 시기가 저희에게도, 우리 세우는교회에도 가장 적절한 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것이 2013년 10월부터더라고요. 원래는 할 생각이 없었는데, 상하이로 오면서 중국 공안 당국의 제재로 인해 '카톡 사용'이 원활치 않았고, 문자로 지금의 목회서신과 같은 '긴 내용'을 전하는 것에 여러 어려움이 있기도 했고요, 그러면서 누군가 오래전(제 기억으로는 수원중앙침례교회 출신의 '권해강'이라는 청년이었을 겁니다) '제가 쓴 글을 블로그로 저장하면 좋겠다. 그러면 나중에 다시 읽고 싶을 때 도움이 될 것 같다'라는 말이 생각이 나 시작을 했던 것입니다.

'흐릿한 기록이 선명한 기억보다 오래 남는다'라는 말이 있죠? 그때 블로그를 시작하길 잘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매일매일 기록한 내용들이 지금 블로그에 기록이 되어 있고요, 그것이 하나의 역사가 되고, 세우는교회 같은 경우에도 어떤 과정을 가지고, 어떠한 방향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을 할 수 있는 근거와 자료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튼, 제가 언젠가 이런 글을 썼더라고요.

2019년 3월 16일입니다. 무슨 요일인지 찾아보니, 토요일이었더라고요. '주일 전날 밤'이라는 표현도 있고요. 글을 쓴 시간은 밤 11시 36분... 아마 제가 교회에서 퇴근을 하고 귀가하던 중, '우중루 길'을 걸으면서 쓴 글인 것 같습니다. 그때 그랬던 것이 어렴풋이 생각이 나요.

사실, 그 당시에 정말 죽을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죽을 것 같았어요. 보시다시피 밤 11시 36분이 귀가를 하는 도중이었어요. 그날뿐만이 아니라, 사실 거의 매일 그랬더랬죠. 몸이 남아 나지 않았고요,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감당하기 버거운 사역의 양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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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는교회 블로그 · 2026.10.11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