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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하심 · 날 향한 계획 · 19 / 71편

날 향한 계획(19) - 아주 특별한 인도하심(7) ; 삼호→수중침

2024.07.09

김현성 목사의 삶과 세우는교회의 시작에 이어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눕니다. 1편부터 순서대로 읽어보세요.

사실 김은경 전도사님이 이야기한 수원중앙침례교회 청년사역팀 같은 경우에는 원서를 낼까 하다가 내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전형 일정이 정확하게 졸업 여행 날짜와 겹쳤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사실, 수원중앙침례교회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었어요.

김장환 원로 목사님이 그렇게 유명하시다는 것도, 그 교회가 초대형교회라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수원 인구가 100만 명이고, 교회 재적이 3만이라고 하니, 수원 사람 100명 중 세 사람은 수원중앙침례교회에 다니고 있을 만큼 큰 교회였지만, 그건 저는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암튼, 졸업 여행 일정과 전형 일정이 겹쳐서 원서도 내지 않았었고, 그래서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연락이 온 것이지요. 그러면서 사실 제게 급하게 연락을 준 김은경 전도사님과 제가 막 친한 사이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살가운 성격은 또 아니거든요. 특히, 사역자들에게는 더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딜 가든지 하나님께서 사람을 세우셔서 저를 아껴주셨던 것 같아요. 제 인생을 되돌아보니, 그게 참 감사했고요, 그런 은인 중의 한 분이 김은경 전도사님입니다.

이미 채용 전형이 끝났을 것이라 여겨졌던, 그래서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수원중앙침례교회에 원서를 쓰라 하신 전도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원래 많은 사람이 지원을 했는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었나 봐요. 그래서 지금 인맥을 동원해서 괜찮은 사람을 선별해서 추천받고 있는 것 같아요. 전도사님, 파트 사역도 괜찮죠? 지금 찬 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잖아요. 그러니 내일 캠프에서 귀가하는 대로 바로 원서를 보내보세요. 좋은 일이 있기 바랄게요.

이에, 그다음 날 설곡산에서 내려가는 대로 원서를 준비해서 접수를 시켰어요. 면접은 저 혼자만 봤는데, 바로 합격이 되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 당시 수원중앙침례교회의 사역자 채용 방식은 까다롭기로 유명했더라고요. 지구촌 교회처럼, 각 사역 팀장 여러 명이 함께 대상자들에 대해 심층 면접을 진행하는데, 웬만한 사람은 붙기가 힘들더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감사하게도(?) 저 혼자만 그것도 청년사역팀장 목사님 한 분하고만 면접을 해서 '뒷문'으로 '겨우', '가까스로', '특별한 은혜'를 입어 수원중앙침례교회 청년사역팀 파트(주말) 사역자로 임용이 되었답니다.

만약에 그때, 전화기를 켜지 않았더라면.... 만약에 그때, 청년사역팀에 적합한 사람이 뽑혔더라면... 제 인생은 그 뒤로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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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는교회 블로그 · 2026.10.11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