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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하심 · 날 향한 계획 · 13 / 71편

날 향한 계획(13) - 아주 특별한 인도하심(1) ; 삼호→수중침

2024.07.02

김현성 목사의 삶과 세우는교회의 시작에 이어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눕니다. 1편부터 순서대로 읽어보세요.

저는 신비주의를 지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신비로운 분이시고, 우리의 신앙에 있어 신비의 영역은 분명히 존재하고 또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것의 오용을 경계합니다. 당연히 저도 신비한 체험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을 일반화하거나, 절대화하지 않아요. 당연히 그럴 수 없는 영역이고요, 오히려 그렇게 할 때에 교회 안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을 알기 때문에 각별하게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각자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다운 삶을 사는 것을 지향하고, 그것을 돕는 우리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드리는 말씀은, 그런 개인적인 체험이 있었다 보다, 그것을 통해 김현성 목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지금까지 오게 되었구나 하는 것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비슷한 상황 속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둘 다 사역지를 옮길 때였습니다. 삼호교회에서 수원중앙침례교회로,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상하이한인연합교회로... 일단, 저는 두 가지 원칙, '발령권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내 임의로, 내 욕심을 따라 사역지를 내가 먼저 옮기지는 않겠다.' 와 '거목이 되려면 자리를 자주 옮겨서는 안 된다'라는 것을 세워놓고,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무엇보다 사역자가 사역지를 옮기는 것이 성도님들에게 좋지 않더라는 것, 상처가 된다는 것을 보았거든요. 사역자가 자주 바뀌다 보니, 아는 사역자가, 마음을 터놓을 사역자가 사라지면서 마음을 닫으시는 분도 많으시더라고요. 매번 새로운 사역자에게 똑같은 이야기, 별 좋지도 않은 이야기를 재차 꺼내놓는 것도 고역이셨을 것이고요.

게다가 한인 교회의 경우에는 안 그래도 교회의 특성상 교인들의 이동이 잦은데, 사역자들마저 자주 바뀌면 공동체가 약화될 것 같았어요. 이런 이유 등으로 인해 교회에도 그렇게 해달라고 건의 및 제안을 했고요, 부사역자들에게도 그렇게 하자고 권면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생각이더라고요.

암튼 저는 제 발로 교회를 옮긴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모든 교회에서 나가라 해서 나왔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삼호교회 2.5년, 수원중앙침례교회 5년, 상하이한인연합교회 9년을 사역하고 세우는교회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너무 감사합니다. 세우는교회에서는 누가 저보고 나가라 할 사람은 없는 것 같아서요. 제가 정말 이상한 짓을 하지 않는 이상은요. 우리 교회 성도님들, 그러실 거죠? 그리고 사실 교회가 소유한 것이 없으니, 건물도, 뭐도 없는 외적으로 욕심을 낼 만한 교회가 아니니, 이상해진다 싶으시면 알아서 조용히 옮기시겠죠. ㅎㅎ

암튼, 그랬을 때 처음 삼호교회에서 수원중앙침례교회로 교회를 옮길 때의 신비한 체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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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는교회 블로그 · 2026.10.11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