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우는교회는 행동하는 신앙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람을 세우고, 공동체를 세우며, 자연 생태계를 세우는교회. 공생과 상생을 통해 지속적인 공존을 지향하고, 열이 모여 하나를 세우는 하나님 나라 공동체이기를 바랍니다. 말로 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작은 것 하나라도 그와 같은 맥락에서의 실천이 우리 개개인 및 공동체에 있기를 소원합니다.
말하자면, 이런 맥락에서 '광장'에서 나가보자고 했지요. 각자의 사정이 있고, 우리 교회의 특성상 각 사람들이 각 지역에 흩어져 있기에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마음과 기도로라도 함께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요 정말 중대한 일이 있다면 꼭 함께 나가 마음과 소리를 모을 수 있는 우리의 공동체 되기를 원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전까지는 일단 저부터 개인적으로 느교협과 함께 종종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두 주 동안 마음을 모아야 할 일들이 있었지요. 하나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집단학살 규탄 그리스도인 긴급 예배'이고, 다른 하나는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함께 드리는 예배'였으며, 마지막으로 '2025년 복음주의 기후정의 행진 연합예배'였습니다. 모두 서울에서 열렸고요, 저는 지난주 토요일에 있었던 '기후정의 행진 연합예배'에만 함께하고 돌아왔습니다.
비록 많은 사람은 아니어도, 결코 적지 않은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함께함으로써 평화를 위해, 약자를 위해, 자연 생태계를 위해 마음과 소리와 물질을 모은다는 것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개인 혹은 개교회의 외적 성장'에 함몰되어 있는 개신교계에서는 이와 같은 움직임과 운동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면이 있습니다. 과거의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하나님 나라 복음이 무엇인지를 정말 알고 있다면, 이 부분을 간과할 수는 없는 법이지요. 아니, 그것이 본질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런다고 할 때, 이와 같은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은 우리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사명일 것입니다. 어떤 의미로는 과거의 선교나 전도가 이런 쪽으로 그 방향성을 전환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 봐요. 이것이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 부여해 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한 것은 과거에 비해서는 확실히 관심이 많아지긴 했어요. 물론, 여전히 미약하지만 그럼에도 점점 이것이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옳은 것이라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껴요. 우리 세우는교회도 점점 그러하겠지요? 그 기대와 소망과 실천으로 우리가 서 있는 곳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어가는 하나님 나라 백성, 우리 세우는교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너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인지를 주님께서 이미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도 이미 말씀하셨다.
오로지 공의를 실천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서 6장 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