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합니다. 물론, 일자리는 있지요. 다만, 질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집값과 물가 등이 안정된 사회라고 한다면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도 일정 수준 이상의 급여를 보장받을 수 없는 회사라면 집값(월세 혹은 전세 대출 이자 등)이나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물가를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여러 사람들을 관찰해 보니, 왜 대기업, 대기업 하는지를 알겠어요. 그나마 대기업이 급여는 물론이고, 복지나 기타 여러 면에서 사람다운 삶을 보장해 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남의 자식이라고 한다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만약에 내 자식이라고 한다면 그럴 수 있겠느냐고요. 급여가 이 정도밖에 되지 않고, 복지 수준은 물론이거니와 인격적으로 대우해 주지도 않는 직장에 내 자식이 들어간다면, 그래도 괜찮냐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참 쉽지가 않은 문제입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먼저, 그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은혜가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라보는 입장에서도 많이 안타까워요. 당사자는 오죽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편, 이런 것도 있더군요. 꼭 그런 것은 아니겠으나, 수 년에 걸쳐 수많은 젊은이들을 관찰해 보니, 부유한 집안의 자녀일수록, 그래서 소위 '스펙'이라는 것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이들일수록, 소위 질 좋은 일자리를 얻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취업 준비를 하거나 이직을 할 때에도, 배경이 되어주는 부모가 있다 보니 생계 걱정하지 않고, 든든한 지원을 받으면서 준비하는 것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그런 부모를 두지 않은 이들 같은 경우에는 이와 같은 것이 언감생심인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가난이 대물림되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몇 번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교회 공동체가 함께하면 어떨까 싶은 것이지요. 이와 같은 맥락의 일들을 함으로써, 기회를 박탈당한 이들에게 아주 작은 기회의 문이라도 열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말하자면, 그게 하나님 나라 아닐까 싶은 것이지요. 최소한 그것을 통해 당사자는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를 맛보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그런 공동체를 만들어가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하나님 나라의 모델하우스, <세우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