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회를 꿈꿉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지요. 그러므로 성도님들 각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이 건강해질 때 교회는 건강해질 수 있을 것이고요, 그것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늘 고민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기독교 신앙은 '계시의 신앙'이더라는 것... '계시'는 '하나님 쪽에서 보여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죄로 인해 죽음이 찾아왔어요. 죽음은 육적인 죽음과 영적인 죽음을 의미합니다. 영적인 죽음은 '관계의 단절'이지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겼다는 것입니다.
고로,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을 알 수가 없게 되었어요.(롬 3:23) 하나님 쪽에서 보여주셔야만(계시해 주셔야만) 하나님을 겨우 조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자연, 양심 등의 '일반 계시'와 성경이라는 '특별 계시'를 통해 하나님을 보여주고 계셔요. 무엇보다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보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알게 해주셨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한편, 최근 일어난 '12.3 내란 사태'에 대해 '계몽령'이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자들이 교회 안에서도 너무 많더라고요. 아주 간단하게만 말씀을 드리면, '계시'에 따른 신앙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계몽'을 이야기하는 것이 많이 어색해 보여요. 사실 '계몽주의'라는 것 자체가 타락한 기독교에 반발하여 탄생했고, 계시가 아닌 이성의 힘으로 스스로 깨치겠다는 것이잖아요?
그러므로 '계몽주의' 자체가 계시의 신앙과 배치되는 면이 분명히 있어요. 물론, 우리 기독교 신앙이 '이성의 힘'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나, 본래적 의미로만 해석을 해 본다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에, '계몽령'은 사실 스스로의 신앙을 부정하는 것일 수도 있고, 계몽(주의)의 의미를 모르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겠습니다. 말하자면, 무지하여 맹종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며 선동되는 이들이, 특히 교회 안에 너무 많더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교회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 같아 보여요. (영적) 건강이 많이 나빠졌는데,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보여요. 그러므로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특별계시)을 근간으로, 책이라든지 여러 방편들을 통해(일반계시) 바른 진리에 대한 탐구가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목사는 목사대로, 성도님들은 성도님들대로, 그렇게 우리 모두 다 같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 신앙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제대로 된 앎을 추구해야만 할 것입니다. 어느 한쪽에 극단으로까지 치우치지 않으면서, 균형 잡힌 신앙, 건강한 신앙을 추구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하고 건전한 신앙인이 되고, 그럼으로써 건강하고 건전한 시민이 되어 우리가 속한 사회 안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죠.
우리 그러한 방향성 안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세우는교회>는 힘껏 지원할 것입니다. 목사 한 사람의 '입'에만 주목하는 건강하지 못한 교회가 아니라, 모든 성도님들이 스스로 탐구하며, 또한 그것을 위해 힘껏 지원하는 <세우는교회>가 됨으로써, 우리 이렇게 합력하여 건강한 교회를 이뤄나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