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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하심 — 날 향한 계획김현성 목사의 삶과 세우는교회의 시작에 이어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눕니다.71편의 이야기 · 1편부터 읽기 →

SEWOONEUN CHURCH · 세우는교회(방향성)

휴가

2025.08.25

처서도 지났으니, 이젠 정말 가을이 오겠지요. 그런데 여전히 이마와 등 뒤, 온몸에서 땀이 주르륵 흐릅니다.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몸이 지치고, 몸이 지치다 보니 맘도 지칩니다. 이와 같은 상황과 환경 가운데 외부에서 일을 해야만 생계를 꾸려나가셔야 하는 분들이 생각납니다. 부디 우리 주님께서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시기를... 부디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해지고, 서로를 지켜주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휴가 시즌은 이미 다 끝이 났지요. 8월 중순이면 여름휴가가 거의 마무리됩니다. 휴가를 다녀오신 분들... 좋은 추억을 쌓고, 맘과 몸이 회복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이 좋으면, 저도 좋습니다. 그것이 '한 몸'으로서의 당연한 마음입니다.

저희는 따로 휴가를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도 한 번 말씀을 드렸듯이, '당분간'은 계획이 없습니다. 물론, 귀한 배려를 통해 가끔 좋은 것도 먹어 보고, 시간을 내어 교외로 다녀오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숙박을 하고, 여행이라는 것을 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됩니다. 이런저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할 수도 있으나 제 마음이 그렇습니다.

제가 사실 이런 걸 잘 못해요. 뭔가를 한다 할 때, 마음에 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당당해도, 혹시라도 누군가가 그로 인해 마음의 상처나 시험에 들 수 있다면 자제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요. 특히, 목회자라면 더더욱 그게 맞는 것이겠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낮은 자 혹은 발걸음의 속도가 가장 느린 자의 시선에 맞추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요. 휴가를 갖고자 할 때, 쉼 없이 일하며 살아가는 그 사람이 생각납니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그러합니다. 조금만 뻔뻔(?) 하면 되는데 그게 잘되지 않습니다. 신경이 쓰입니다.

그런 저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가족입니다. 그래서 저 빼고, 둘 만 다녀오라 해도 그건 또 싫다고 합니다. 이런 가족도 생각을 해야 하니, 내년 정도에는 마음과 여건이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모든 공동체 식구들이 좋은 것들을 누릴 수 있기를, 그런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우리의 공동체 되기를 바라 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자기보다 서로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또한 여러분은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십시오.

빌립보서 2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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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우는교회 블로그 · 2026.10.11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