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눴던 내용과 결국 같은 맥락의 내용일 수 있겠습니다.
먼저, 우리 <세우는교회>는 성도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책을 구입해 드리고 있지요? 주보에 포함이 되어 있는 [각종 신청서] 링크에도 '책 구입 지원 신청'란이 있습니다. 거기에 신청을 하시면 지원해 드립니다. 우리 <세우는교회>는 진짜 교회인 여러분, 각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과 성숙을 아낌없이 지원합니다.
암튼, 그렇게 하는 것 역시 똑같은 거예요. 교회는 보통 목사들에게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는 게 있어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는 그 예산이 책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작은 교회는 언감생심이지만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참 아쉬운 것은 '책 읽는 목사'가 드물더라는 거죠. 이것은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고, 구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습니다. 여기서 구조적이 문제라 함은 책 읽을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면이 있더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 즉 목사가 진득하게 앉아서 연구할 시간이 없는 한국 교회의 구조적 문제가 한국 교회를 약화시킨 주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됐든 이런 상황 속에서 사역자들에게는 도서구입비가 지급이 되는데요, 책을 읽지도 않는 이들에게 그와 같은 항목으로 지원한다는 것이 실은 말이 안 된다고 봐요. 오히려, 실제 책을 구입해서 읽고, 그것을 목회 현장에 적용하는 이들에게 '실비'에 따라 지급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지요.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목사에게 도서구입비를 지원한다면,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에게도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와 같은 맥락에서 우리 <세우는교회>가 책을 지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예전에 이런 것들을 해봤어요. 관찰을 해보니, 리더의 경우 비용 지출이 있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리더의 역할을 하면서 자기 시간은 물론이고, 금전적으로도 많은 희생이 뒤따르더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때로는 리더로 섬기고픈 마음은 있으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기에 그것이 부담이 되어 못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담임 목사의 경우에는 본인이 심방을 가거나 교회에 관련한 일을 한다고 할 때, '법카'를 사용하더라는 것이지요. 당연히 부사역자들에게는 그것이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것 또한 불공평한 처사라고 봤어요. 특히, 청년 이하의 대상을 사역하는 사역자의 경우에, 경제적인 부담이 컸고요, 그것을 온전히 사역자 개인이 부담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희 가정이 상하이로 넘어가기 전까지, 제가 사례비를 집에 가져다준 적이 없었고요, 카드로 돌려 막기를 해야만 겨우 살 수가 있었답니다.
감사하게도 상하이에서 유학생 사역을 할 때에는, 외국이라고 하는 특성 등으로 인해 대학부 예산에 '심방비'라는 항목이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그게 없으면 사역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환경적 요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다고 할 때, 저는 이렇게 해봤어요. 제게 허락된 '심방비' 안에서 그것들을 리더들에게 나눠줬답니다. 그리고 교회 이름으로 모이는 모든 모임에 대해 '영수증 처리'도 해주었답니다. 왜냐하면 저는 목사라고 심방을 하면서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을 받으면서, 유학생 리더들에게는 무조건적인 희생과 섬김을 강요할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일을 시행했고요, 이런 식으로 그들의 귀한 섬김의 마음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한편, 리더들이 사역을 할 때 경험할 수 있는 '작은 바위(?)' 같은 것들을 옮겨줌으로써, 그 사역을 돕고자 했던 것이지요.
아울러, 교구 사역을 할 때에도, 이 부분에 문제를 제기했고요, 그때는 따로 '심방비'라는 것이 책정되지 않았지만, 섬겨주시는 리더(교구장님, 순장님)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명절 때마다 과일 박스라도 돌리면서, 그 마음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심방 중 교통비도 보통 리더분들이 부담을 했지만, 제가 비용 지불을 했더랬지요. 섬겨주시는 것도 감사한데, 그리고 순원들을 위해 돈도 많이 쓰실 텐데, 이런 것이라도 제가 도움드려야겠다 싶었어요.
말하자면, 이런 게 공평이고, 하나님 나라 원리에 따른 교회 운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세우는교회>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와 같은 방향으로 교회를 세워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