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판단하고 선택한 일이 ‘옳다’고 믿으며 살아갑니다. 나름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고요, 정의를 세우려 애쓰고 있어요. 저도 그렇고, 우리가 속한 느헤미야교회협의회 소속 성도들은 특히 더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가 그토록 강하게 확신하는 ‘나의 옳음’이 때로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공동체에 균열을 일으키며, 심지어 하나님의 뜻을 가리는 장애물이 되기도 하더라는 것... 이 점을 우리는 경계해야만 합니다.
아마도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범하기 쉬운 가장 큰 오류는 ‘나의 뜻과 명분’을 먼저 정해두고, 하나님께는 단지 그 뜻을 정당화하고 승인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그것은 자기가 왕 되려는 태도일 수 있더라는 것....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진정한 순종은 내 고집과 내 소견, 내 자존심을 십자가 위에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뜻에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이점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우리의 의지와 노력만으로 되는 것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오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하지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우리 주님께서 바라보시는 곳을 향해 우리의 시선이 머물러야 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인해 주님께서 아파하시는 영혼과 세상을 향해 우리 마음도 함께 울 수 있어야 합니다. 한 마디로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요, 우리 이렇게 이번 한 주를 향해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를 함께 부르며, 주님의 마음을 품고서, 주님의 시선으로 이웃과 세상을 바라보며, 주님께서 행하신 일을 따라 행하게 해달라고, 그럴 수 있는 힘과 용기와 지혜를 허락해 달라고, 그래서 우리가 서 있는 곳에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는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그러할 때에 그 소원에 우리 주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